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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 연인과 '친구'로 남는 사람들의 4가지 변명

진정한 친구는 어려움을 겪을 때 의지가 되며,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자가 되어준다. 또한, 우정은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등 정서적, 육체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거의 연인과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떨까?



몇몇 사람들은 관계가 끝나는 것이 두려워 전 연인과 친구로 남는 선택을 한다



2016년에 발표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진화 심리학 연구원인 모길스키와 웰링은 어떤 동기로 사람들이 전 연인과 친구로 남는지 조사했으며, 이러한 현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피스와 길러스가 이끄는 캔자스 주립대 연구진은 모길스키와 웰링의 연구에서 좀 더 나아가 왜 사람들이 전 연인과 친구로 남는지에 대한 4가지 이유를 정리했다.1. 마음의 안정감그리피스는 “우정이 사람을 안정시키고 애착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감을 위해 전 연인과 친구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진은 “사람은 감성적인 존재다”라고 전하며, 익숙함, 신뢰감, 추억, 정서적 의지 등 긍정적인 감정이 전 연인과 친구로 남는 가장 큰 동기라고 전했다.2. 실용적인 이유모길스키와 웰링은 “감정적인 이유가 아닌 순수하게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람들이 전 연인과 친구로 남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연구에서 헤어진 연인을 통해 얻었던 혜택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친구로 남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캔자스 주립대 연구진은 재결합의 가능성과 공유된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전 연인과의 관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두 연구진은 이구동성으로 실용적인 이유로 형성된 전 연인과의 우정은 대부분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마음의 안정감을 위한 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3. 예의보통의 사람이라면 헤어진 연인의 얼굴을 계속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전 연인과 친구로 남은 몇몇 사람들은 헤어진 연인과의 인연을 끊고 싶어도, 헤어진 연인에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위해 친구로 남는 경우가 있다. 애착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헤어지면서 생기는 잠재적인 감정 대립을 피하기 위해 전 연인과 친구로 남는 선택을 한다. 또한, 그리피스는 “전 연인과의 우정을 일부 사람들은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4. 아직 남아있는 감정몇몇 사람은 전 연인과의 감정이 남아 있어서 친구로 남는 선택을 한다. 여전히, 전 연인을 사랑하고 좋아하며 관계가 끝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캔자스 주립대 연구진은 이러한 관계의 결말은 항상 좋지 않게 끝난다고 말했다. 위에 나열한 이유 외에도, 사람들은 많은 이유로 이미 끝난 관계를 다른 형식으로 이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전 연인과 우정을 나누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